2020. 10. 16. 10:34ㆍ아무거나 리뷰
요즘 하우징러가 많이 늘어나서 기쁩니다 :D
새로 하우징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무래도 하우징에 대차게 실패하게 되면 조이콘을 새로 구해야 하니...
한두푼도 아닌데다가 요즘 구하기가 힘들어 많이 망설이시는 분들도 많고 무섭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첫 하우징이라 꽤 난항을 겪긴 했는데 일단 그래도 성공했던 사람으로써 몇가지 경험상 팁을 남겨봅니다.
1. 우선 하우징 쉘을 구할 때... 후기 꼼꼼하게 봐주세요. 꼭입니다...
우리나라 쇼핑몰들에서도 팔긴 하지만 아무래도 알리쪽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하기가 쉽게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리에서 구매하시는데, 생각보다 알리의 구매 실패율이 높다고 합니다. 완전히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던가, 부품이 다르게 온다던가 하는 미스배송도 꽤 나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알리 구매 시 후기 참조하셔야 합니다. 그냥 별점만 다섯 개 붙어있는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판매자 별점 올리기용 마케팅일 경우가 있으니... 텍스트 후기를 참조하세요!
개인적으로는 eXtremRate 제품 쓰시는 걸 가장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정한 퀄리티이기도 하고 안정성도 높은 편이라고 해요.
2. 드라이버... 좋은 걸 사세요.. 꼭...
하우징 키트를 사게 되면 기본 드라이버가 딸려오긴 합니다만.. 이게 성능이 좋지가 않아요.
하우징 하면서 가장 무서운 점이 Y자 나사 마모인데 이거 마모되면 진짜 개고생합니다. 제가 왼쪽 조이콘 하우징을 진행하다가 결국 마모를 겪게 되었는데... 이거 결국 못 빼나 하고 진짜 몇시간을 고생했어요. 만약 마모가 되었다면 최대한 나사 풀 수 있을 만큼 풀고 다른 쪽 나사도 푼 후에... 힘으로 빼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조이콘 자체에 충격이 가거나 해서 망가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는 꼭 좋은 걸 쓰셔서 나사 마모는 최대한 막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나사...작기도 작아서 마모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일정 이상 마모가 되면 고무장갑 사이에 두고 나사 돌리기 순간접착제 넣고 돌리기 등등 다 안먹습니다... 결국 힘으로 빼야합니다...
+ 여기에 플러스 팁...
일단 조이콘 Y나사는 외부에만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Y나사로 하는 이유는 조이콘 개조를 어렵게 하기 위한 닌텐도의 꼼수... 라고 들었는데, 하우징 키트나 추가 드라이버 키트 구매 시 요 Y나사 대체가 가능한 +나사가 딸려오기도 합니다. 요게 같이 딸려 온다면 Y나사들은 그냥 이 +나사로 다 대체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하우징 하다가 부품들이 잘 껴지지 않아 작동이 안 하게 된다면 또 다시 오픈해서 뭐가 문제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결국 이 과정에서도 Y나사가 점점 마모되기 마련이거든요.
3. 하우징 진행하실땐 왼쪽 조이콘부터 진행하시는 게 좋아요.
많은 하우징 관련 영상에서도 소개되었지만, 조이콘 하우징 시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좀 더 복잡합니다. 안테나 같은 부품들이 오른쪽 조이콘 쪽에 들어있기 때문인데... 사실 기본적인 구조 자체는 동일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왼쪽 조이콘 하우징을 하면서 구조를 약간 외우시는 게 오른쪽 조이콘 하우징을 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걸쇠 교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모 문제 때문에 플라스틱 걸쇠를 쇠걸쇠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번에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하우징 후 약 2주간 사용해본 결과 아직까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차후에 마모가 되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때 가서 교체할 예정입니다.
4. 버튼 위치, 방향... 꼭 미리 하우징 전에 사진 하나 찍어놓고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집중해서 하나 조립하고 하다 보면 버튼 위치나 방향이 엄청 헷갈립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사이드 버튼을 잘못 조립해서 결국 마지막에 한번 다 풀고 재조립을 했어요. 미리 본인 조이콘 하우징 전에 사진 찍어두시는 걸 권장합니다. 유튜브 몇번씩 돌려봐가면서 어찌어찌 제대로 넣긴 했는데... 많이 중요합니다.
5. 핀셋: 필수입니다.
아무래도 굉장히 작은 부품들과 회로가 얽혀있기 때문에 손가락만으로는 정확한 조절이 힘듭니다. 추천해드리는 핀셋은 일반 쪽집게 핀셋+끝이 구부러진 핀셋을 추천해 드리는데, 케이블 탈착용으로는 쪽집게 핀셋이 사용하기에 용이하고 작은 부품들을 집거나 넣기에는 구부러진 핀셋이 용이합니다. 손떨림 심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핀셋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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