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6. 06:15ㆍ아무거나 리뷰
스위치에는 블루투스가 없죠.
그러다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사용하려면 동글이 필요합니다.
동글에는 여러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대부분 케이스를 고려하지 않아 케이스 착용시에 사용가능한 동글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2개의 제품이 케이스를 사용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시되었습니다.
그 두 가지 제품이 스컬앤코 동글과 유그린 동글입니다.
이 두 제품을 모두 구매해서 써보고 간단히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회사에서 심심해서 작성하는거라.. 실물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네요.
1. 스컬앤코 동글
- 이번에 출시되었죠? 현재 국내에는 미출시지만 9월에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컬앤코 케이스와 호환 가능. 스컬앤코 파우치와 호환 가능.
스컬앤코 케이스를 낀 상태뿐만 아니라 케이스를 뺀 상태에서도 스위치, 스위치 라이트 모두 호환됩니다.
물론 다른 케이스들도 두께가 여러개라 호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첨부하니 사진으로 이해하시는게 더 빠를겁니다. 또한 컴퓨터 등에서도 활용가능하게 C타입-USB연장선이 들어 있습니다.
장단점 - C타입 연결로 기기 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불가합니다. 개별 충전이 필요치 않습니다.
기기의 배터리를 뺏어먹는 스타일인데 이건 취향에 따라 갈릴 것 같네요.
2. 유그린 동글
유그린은 3.5파이 이어폰단자로 연결됩니다. 또한 C타입 충전기로 개별 충전을 해줘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완충시 이용가능한 시간이 꽤 길어 충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위치 충전하면서 이것도 충전해서 같이 씁니다. 또한 위와 뒤로 공간이 있어 스컬앤코케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케이스들과도 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착시 타이트하게 장착되어 흔들림이 없어 좋습니다. 또한 색이 파란색 빨간색이라 네온이랑만 어울릴줄 알았는데 그냥 귀엽게 생겨서 스위치 라이트랑도 잘 어울립니다.
장단점 - 3.5파이 이어폰 단자 사용으로 스위치 충전하면서 사용가능 합니다. 스위치의 배터리를 잡아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개별적으로 동글을 충전해줘야하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이 역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컬앤코 동글과 유그린 동글의 성능을 비교하자면..
두 제품 모두 2기기의 블루투스 제품과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또는 스피커와 연결되는 속도는 스컬앤코가 훨씬 빠릅니다.
또한 유그린 동글에 비해 연결했을 시 이어폰 또는 스피커의 볼륨이 훨씬 큽니다.
스컬앤코도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유그린은 '동시에' 2제품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송출이 가능했습니다.
스컬앤코는 기본 구성품으로 PC에도 연결이 가능한 USB선을 줍니다. 유그린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PC 등에 연결하기에는 3.5파이 이어폰이 달린 기기들의 구조상 게임기를 제외하고는 부착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개취지만 간단하게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기기 디자인 - 유그린 승
기기 마감 - 둘 다 훌륨항
기기 성능 - 스컬앤코 승
활용도 - 개취지만 저는 유그린 승.
결과적으로 저는 스컬앤코는 동생 줬습니다...
둘다 매우 튼튼하게 결합됩니다만.. 이상하게 3.5파이 이어폰단자에 물리는 유그린 제품이 더 안정적이라고 느껴졌어요. 위에서 끼우니 들고 게임하면서 빠질 것 같은 느낌도 안 들고요. 스컬앤코는 C타입에 물리다보니 게임하면서 자꾸 한 번씩 안빠지나 눌러주게 되더군요.
그리고 스컬앤코는 배터리를 잡아먹는게 체감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별로더군요. 라이트나 구형 스위치는 배터리에 예민하잖아요?
성능 면에서는 기기 연결시에 속도에서 차이가 조금 나지만, 그거야 뭐 몇 초 차이라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볼륨은 스컬앤코가 더 컸지만, 애초에 이어폰이나 스피커 볼륨을 만땅까지 올릴 이유가 없어서 이것도 큰 이유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유그린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파우치에 넣어 보관할때는 스컬앤코 파우치 기준으로 장착한 상태에서도 수납되는 스컬앤코가 더 좋았지만, 탈거하고 파우치에 넣어서 다니면 둘 다 똑같아서 상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전 동글을 맨날 끼워놓고 쓰진 않거든요. 가끔만 이어폰을 쓰고 대부분 그냥 스위치 기본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스컬앤코가 약 3.7~4만 / 유그린이 2~2.5만 정도 합니다. 대충 약 1.5~2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구성품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저는 유그린이 더 좋더군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유그린은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사용한다는데 있습니다.
저는 비타 2DS 3DS 기타 에뮬 게임기 등을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모든 기기들은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가지고 있지만, C타입은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다양한 기기의 범용성을 생각했을때 유그린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배터리를 안 빼서 쓰는것도 핵심.
사실 C타입이 들어간 최신 기기들 중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제품.
스위치 말고 찾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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